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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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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남도, F1법인 KAVO 감사여부 초미 관심사…경주장 공사비 늘고 건설지연 원인 등

감사원. 전남도, F1법인 KAVO 감사여부 초미 관심사…경주장 공사비 늘고 건설지연 원인 등

by 배상현 기자 2010.10.27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영암 F1경주장 건설비용이 당초 예상액보다 600억원 이상 늘어나고 공사가 지연된 원인 등을 제대로 밝히기 위한 F1대회운영법인 카보(KAVO)에 대한 전남도와 감사원의 감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카보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영암 F1경주장이 공사지연과 잦은 공정 추가 등으로 당초 3400억원으로 알려진 건설비용이 600억원 이상 늘어난 4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공사지연의 정확한 원인과 건설비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영암 경주장 건설을 위해 전남도가 지방채를 발행해 880억원을 지원했고, F1지원법에 근거해 국비 528억원이 확보돼 투입을 앞두고 있어 민간법인인 카보에 대한 감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출연이나 출자기관에 전체 자본금의 25%이상 출자금을 넣을 경우 감사를 할 수 있다는 것.

현재 카보의 전남도 출자금액 지분율은 28.83%이고 전남개발공사가 15%, SK건설이 24.67%, MBH가 17%, 신한은행 6.67%, 농협중앙회 6.67%, 광주은행 1.16% 등이다.

전남도와 도 출자기관인 전남개발공사를 합하면 44%나 된다는 점에서 전남도 자체 감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감사원 역시 국비 528억원이 경주장 건설비로 책정된 만큼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이다.

이와별도로 전남도의회도 F1특위를 따로 구성하든, 소속 상임위원회인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하든 F1에 대한 감사권 발동을 통해 대대적인 감사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장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장은 “따로 특위를 만들든 상임위 차원이든 감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