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태광 로비 몸통설' 거듭 일축
박지원, '태광 로비 몸통설' 거듭 일축
by 인터넷전남뉴스 2010.11.02
MBC라디오 출연…"로비하려면 과장급하고 했겠나" 인터넷전남뉴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태광 로비 몸통설'을 거듭 일축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해 3월 티브로드 문모 팀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아 방송통신위원회를 그만둔) 신모 과장은 내 책을 쓸 때 도와준 사람은 분명하다"면서도 "내가 그러한 로비를 하려면 방송위 과장하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는 태광에 대해서 비정규직 사원 한 사람도 모른다"며 "만약 내가 걸려있다고 하면 검찰에서 그대로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수사를 한다해도 내가 불려가지도 못할 것"이라며 "아는 게 없고 관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진 의원이 한 발언에 대해 대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발언을 했기 때문에 면책특권이 있어서 말을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22일 방통위 확인국감에서 "태광그룹 문제와 관련해 지난 정권에서 박지원 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혹을 받을 만한 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태광그룹이 2000년과 2001년 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하며 사세를 키울 때 박 원내대표가 홍보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특히 박 원내대표가 1996년 1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넥타이를 잘 매는 남자'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할 때 '도움을 준 사람'으로 언급한 신모씨가 지난해 3월 티브로드 직원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조선일보 출판국 기자 출신인 신 전 과장과 박 원내대표의 '인연'은 언론계에 알려져 있는 사실이나, 진 의원이 이를 재차 조명한 것이다.
진 의원의 의혹제기 당일 박 원내대표는 본인의 트위터(@jwp615)를 통해 "달을 봐야지 제 손가락을 보고 있다. 오늘은 문방위서 태광그룹에 제가 관계있다며 맹공 중"이라며 "절 참으로 높이 평가하니 웃음만 나온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전남뉴스
'진 의원이 한 발언에 대해 대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발언을 했기 때문에 면책특권이 있어서 말을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22일 방통위 확인국감에서 "태광그룹 문제와 관련해 지난 정권에서 박지원 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혹을 받을 만한 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태광그룹이 2000년과 2001년 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하며 사세를 키울 때 박 원내대표가 홍보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특히 박 원내대표가 1996년 1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넥타이를 잘 매는 남자'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할 때 '도움을 준 사람'으로 언급한 신모씨가 지난해 3월 티브로드 직원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조선일보 출판국 기자 출신인 신 전 과장과 박 원내대표의 '인연'은 언론계에 알려져 있는 사실이나, 진 의원이 이를 재차 조명한 것이다.
진 의원의 의혹제기 당일 박 원내대표는 본인의 트위터(@jwp615)를 통해 "달을 봐야지 제 손가락을 보고 있다. 오늘은 문방위서 태광그룹에 제가 관계있다며 맹공 중"이라며 "절 참으로 높이 평가하니 웃음만 나온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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