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부이사관급(3급) 정무특별보좌관을 신설키로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 홈페이지에 '지방 전임계약직 공무원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2일부터 4일까지 정무특보 지원자 원서를 접수받는다.

신설되는 정무특보는 3급 부이사관급(계약직 가급)으로 도 의회와 국회 및 정당 협력 등 도지사 정무기능을 보좌하고 도민 고충사항 처리 및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 관계 업무를 맡는다.

전남도는 서류전형(5일)과 면접(9일)을 거쳐 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3급 정무특보는 종합민원실 소속으로 현행 4급 종합민원실장과의 업무분장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다.

또 이번에 신설되는 정무특보와 최영열 현 정무보좌비서관(4급)과의 역할 구도도 주목된다.

현재 신임 정무특보는 의회 및 정당관계 등 대외 업무에, 최 비서관은 대내 업무에 각각 박준영 전남지사를 보좌할 것이라는 관측만 나오고 있다.

또 정무특보에 전남도의원 출신 등 후보군이 거명되고 있지만, 박 지사의 의중이 어디에 가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현행 4급 정무비서관과 새로 공모하는 3급 정무특보의 역할이 서로 다르지 않겠느냐"면서 "도의회와 정당 등 대외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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