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박지원 “영부인 관련 상당한 백업자료 있다”

박지원 “영부인 관련 상당한 백업자료 있다”

by 인터넷전남뉴스 2010.11.04

"자제하고 있다"...한나라당 공세에 맞불 인터넷전남뉴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강기정의원의 김윤옥여사 발언을 두고 한나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백업자료가 있다며 사실확인을 위한 추가 자료 공개를 강력 시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강기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발언했고, 저에게 보고했고,또 저희는 상당한 백업 자료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자제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은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원의 고유권한이다. 이것을 갖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우리 국회의원들이 면책특권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절제된 표현을 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이러한 주장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강기정 의원 폭로에 대해 총공세로 나오자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저희도 영부인 문제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심사숙고의 의미는 자제도 있지만 만약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 계속한다고 하면 그 심사숙고는 달라진다.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야당 시절의 언행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청와대에서 ‘영부인을 이렇게 한 것은 구속감이다’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했지만 과거에 자기들이 먼저 했다.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고 민주당이 하면 불륜인가”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999년에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옷 로비 관계로 ‘이희호 여사가 개입돼 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난 2003년에는 김문수 의원이 ‘권양숙 여사가 미등기아파트 전매를 했다’고 폭로했고 2007년에는 이재오 의원이‘권양숙여사가 정 모 비서관 문제에 개입되었다’는 발언을 했다. 어떻게 자기들이 한 것은 잊어버리고 ‘처음으로 영부인을 이렇게 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박 원내대표는 지적했다.

인터넷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