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F1행감 SK건설 증인 채택 안해 '부실' 논란
전남도의회 F1행감 SK건설 증인 채택 안해 '부실' 논란
by 배상현 기자 2010.11.23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가 22일 F1대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나 카보(KAVO)의 대주주이자, 경주장 건설의 주시공업체인 SK건설측의 증인은 채택하지 않아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F1대회지원본부에 대한 행감에서 증인으로 정영조 대표와 박종문 F1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켰으나 정작 SK건설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증인을 채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행감에서는 F1경주장 건설사업 도급율 상향조정과 경주장 건설공사 발주과정, 경주장 건설 지연 등에서 주 시공사인 SK건설이 관여된 것은 확인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주장 건설사업 도급율을 78%에서 87%까지 상향한 경우 전남도가 SK건설을 경주장 건설에 참여시키기 위해 주시공업체로 선정하고 출자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8월 MBH의 카보내 17% 지분을 모두 SK건설에 넘기면서 MBH대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출자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게 한 것 역시 전남도가 요청한 것으로 경주장 건설 과정에서 주요한 지분구조 변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전자설비 업체선정과 가설스탠드 공사 역시 SK건설이 모든 발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카보 주체간 의사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정영조 카보 대표는 "SK건설로부터 10월 경기전까지 경주장이 완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수십번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공사를 완료하지 못해 결국 카보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전남도의회가 F1경주장 건설의 공사발주와 경주장 지연사유 등을 세세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SK건설 측에 대해서는 증인출석을 요청하지 않아 부실 감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전남도 자체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에서 카보내 SK건설의 역할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praxis@newsis.com
전남도의회는 이날 F1대회지원본부에 대한 행감에서 증인으로 정영조 대표와 박종문 F1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켰으나 정작 SK건설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증인을 채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행감에서는 F1경주장 건설사업 도급율 상향조정과 경주장 건설공사 발주과정, 경주장 건설 지연 등에서 주 시공사인 SK건설이 관여된 것은 확인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주장 건설사업 도급율을 78%에서 87%까지 상향한 경우 전남도가 SK건설을 경주장 건설에 참여시키기 위해 주시공업체로 선정하고 출자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8월 MBH의 카보내 17% 지분을 모두 SK건설에 넘기면서 MBH대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출자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게 한 것 역시 전남도가 요청한 것으로 경주장 건설 과정에서 주요한 지분구조 변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전자설비 업체선정과 가설스탠드 공사 역시 SK건설이 모든 발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카보 주체간 의사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정영조 카보 대표는 "SK건설로부터 10월 경기전까지 경주장이 완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수십번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공사를 완료하지 못해 결국 카보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전남도의회가 F1경주장 건설의 공사발주와 경주장 지연사유 등을 세세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SK건설 측에 대해서는 증인출석을 요청하지 않아 부실 감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전남도 자체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에서 카보내 SK건설의 역할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