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의 일본 방문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전격 취소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사가현을 우호교류협력차 방문하고 관광.통상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전남도는 일본 사가현과 추후 방문계획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박 지사의 일본 방문 계획을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사는 이날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해줄 것”을 특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비태세 확립 및 당직근무를 철저히 하라”며 “특히 재난종합상황실 근무자는 상황근무 및 당직근무를 철저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이날 오후 비상근무중인 해군 제3함대 사령부를 방문, 문병옥 사령관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민간마을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북한의 비인도적 만행에 대해 군이 단호하게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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