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사상 유례없이 장휘국광주시교육감을 출석시켜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의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6일 전남도교육청을 상대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교육위 출석여부에 대해 장 도교육감은 "예산심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광주시의회 교육위가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장 시교육감을 출석시킨 전례가 있는데다, 장 도교육감이 지난달 25일 도의회 교육위의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바 있어 이번 상임위 예산심의 출석 여부를 놓고 도의회 안팎에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단 도의회 교육위는 장 도교육감에 대한 공식적인 출석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일부 교육의원들은 교육감이 자연스럽게 출석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세부적인 예산심의는 아니더라도 전체 예산설명 과정에서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기류속에는 장 도교육감의 상임위 출석여부에 따라 예산안 심의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실제 교육감 출석여부와 예산심의가 연계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장 도교육감은 "행정사무감사때는 의원들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참석했지만, 그동안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예산심의가 진행됐던 만큼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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