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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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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안학교 의회제동 파장…노조 반발

전남 대안학교 의회제동 파장…노조 반발

by 맹대환 기자 2010.12.08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을 부결시킨 가운데 7일 전남도교육청 노조가 반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의회에서 대안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도정 질의가 나왔고 언론에도 보도된 사안에 대해 의회가 사전 설명이 없었다며 부결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전남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은 지난 2006년 전남교육비전을 세울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시급한 과제"라며 "의회가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전남도민을 상대로 직무유기 행위를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도의회가 진정으로 교육의 가치, 전남교육의 미래를 생각했다면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함으로써 교육 여건 개선을 기대한 지역민의 입장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한다"며 "의회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대안학교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교육청의 사전 설명이 없었고, 현지 확인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을 표결 끝에 4대4로 부결시켰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