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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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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사진행 방해' 유감 표명

전남도의회 '의사진행 방해' 유감 표명

by 안현주 기자 2010.12.16

【무안=뉴시스】안현주 기자 = 전남도의회는 15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농민·교육단체의 시위와 관련 "의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오늘 정례회 본회의를 앞두고 농업·교육단체에서 의회 입구를 점거해 의원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고 의장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는 등 의사진행을 방해했다"며 "이런 행동은 농업인이나 의회 상호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충분한 대화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체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지난 해에 비해 줄어든 농업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54억원을 증액해 어려운 농민을 대변했다"며 "특성화 중·고교 설립예산 삭감도 사전 재정투·융자심사를 이행하지 않은 집행부의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남교육위원회 예산파행 도민 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명은 이날 오전 전남도 본회의장 안팎에서 내년도 농업 및 교육예산 삭감해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