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의회는 23일 제25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남도의회는 이 날 정영덕 의원(무안2)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을 통해 "광주시는 지역분열 행위를 중단하고 국가정책에 따라 광주·무안공항이 조속히 통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정부도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재투자와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광주시는 교통통신의 급속한 발달을 인식하지 못하고 고속철도가 도입되기 전 철도보다 비행기를 이용했던 시절의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임대료도 내지 못한 공항을 빌미로 군사공항만 무안으로 보내려는 얄팍한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국토해양부와 광주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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