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무원노조에 대한 대규모 보복성 인사 논란
신안군, 공무원노조에 대한 대규모 보복성 인사 논란
by 목포21 편집국장 변철진 2010.12.28
박우량 군수 ‘노조탄압’ 시민사회단체 강력 대응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우량 신안군수의 공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박 군수의 엄격한 법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최근에 단행한 대규모 인사가 업무능력과 연공서열 등을 무시한 채 직장협의회 출범에 반기를 든 직원들과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보복성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시민사회단체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며 강력 대응하기로 입장을 표명했다. 22일과 23일 이틀간의 대규모 인사 발령에서 직장협의회 출범에 반대의견을 제시한 6급 담당급 공무원와 노조원들은 대다수가 도서로 배치됐으며 그중 간경화 말기환자와 신장투석을 주당 3회 이상 받아야하는 건강상 매우 안 좋은 직원들이 의료 상황이 열악한 도서로 배치되어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그 밖에 부부 공무원 둘 다 도서로 배치되어 부양가족을 돌보지 못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위암3기로 수술 받아 거동이 불편한 79세 노모와 자녀 4명을 키우는 부부 공무원도 있어 주변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목포신안민중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27일부터 신안군청 앞에서 박우량 군수의 노조탄압 비판과 엄격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연다고 밝혔다.
목포신안민중연대 윤소하 대표가 박우량 신안군수의 노조탄압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목포21 목포신안민중연대 윤소하 상임대표는 “박 군수의 선거법 위반혐의가 확실한 만큼 법원의 엄격한 법 적용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대표는 이번 인사 이동과 관련해 “명백한 노조탄압”이라고 규정하면서 바로 잡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언급했다. 목포21 편집국장 변철진 / 지역뉴스포털 목포21(http://www.mokpo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