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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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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공노조,직원 인사 놓고 '보복성 인사' 반발

신안공노조,직원 인사 놓고 '보복성 인사' 반발

by 정거배 기자 2010.12.30

'연공서열 무시 측근인사' 주장...'순환인사 통해 분위기 쇄신' 정거배 기자 신안군공무원 노조가 최근 신안군이 단행한 인사를 두고 반발하고 있다.신안군은 지난 22일과 23일 5급 승진 3명과 5급 이상 28명 전보를 비롯해 6급 112명, 6급 이하 222명 등 총 365명에 대해 승진과 순환보직 전보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안군공무원노조와 목포신안민중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인사는 보복성인사라며 지난 28일부터 신안군청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 윤판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신안군지부장이 전남 신안군청 앞에서 신안군 보복성 인사라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노조는 이번 인사가 업무능력과 연공서열 등을 전혀 무시한 채 군수측근을 주요보직에 배치하는 등 철저한 보복성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노조 집행부 12명중 8명은 섬으로 4명은 외청 사업소로 전근 보냈고 일부 조합원들에게도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군수 측근이 아니고 군수의 무언의 요구사항들을 충실히 실행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연공서열 및 근무능력이 무시한 채 전보나 승진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신안군은 정체성을 잃고 한 개인의 사유화가 되어지고 있다, 각종 의혹과 불신들로 방향을 잃고 오직 군수만 바라보는 개인회사로 되어 가고 있다”며 “부정한 권력의 남용에 대해 사법기관의 심판을 받게 할 것과 연대단체와 공대위를 구성하여 신안군수의 부당한 인사만행을 바로 잡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안군은 "3년 이상 장기 근속자들을 순환전보 차원에서 단행한 인사였고 침체됐던 공직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공무원노조는 지난 10일 신안군직장협의회가 설립된 뒤 조합원 670명 중 500여명이 빠져나갔으며 이 가운데 470명이 직장협의회에 가입하는 등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3월 신안군 해병전우회에 민간단체 보조금 명목으로 차량구입비 3천5백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