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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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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장휘국 교육감 "광주교육 변화 원년"

[신년설계]장휘국 교육감 "광주교육 변화 원년"

by 맹대환 기자 2011.01.03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3일 "올해는 시민이 선택한 진보교육 시대에 맞춰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 새로운 도전을 향한 실질적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올해 광주교육 슬로건을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로 정하고 5대 역점 시책과 3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5대 시책 중 첫째는 바람직한 인간교육으로 광주학생인권조례를 통한 현장 중심의 체험학습이 강화된다. 여기에 책가방 없는 날과 폭력 없는 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줄이고, 획일적인 사설 모의고사도 금지한다.

이와 함께 학생의 능력과 흥미, 적성을 고려한 평생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교육행정의 참여 및 지원 강화도 5대 시책에 포함됐다.

3대 역점 과제로는 빛고을혁신학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등 총 4개교를 시작으로 새로운 학교의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일반 학교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어 교육계의 부정부패와 비리 척결도 중요 과제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비리 신고를 위한 교육감실 직통 '바르미 전화'를 설치하고, 비리 관련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또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업무와 잡무를 최소화시킨다.

장 교육감은 "내 자녀만을 생각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들을 자녀로 생각하는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직원들도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 아닌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적극적인 사고와 의견 개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육감의 강력한 교육 개혁 드라이브에 대해 일부 교육계 안팎에서는 열린 의사소통과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