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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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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무안-광주공항 통합 갈등 ‘손 놓고 구경하기‘

정부,무안-광주공항 통합 갈등 ‘손 놓고 구경하기‘

by 정거배 기자 2011.01.05

[공항개발종합계획]통합원칙만 언급,구체적 시기는 ‘나몰라‘ 정거배 기자
정부가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통합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원칙적인 방침만 언급해 향후 지역간 갈등만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4일 발표한 전국 15개 공항 대상 제4차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무안과 광주공항은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무안으로 이전,통합하고 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취항을 확대하겠다고만 밝혔다.

두 공항간 통합시기에 대해서도 “지자체간 합의 여부와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개통시기 등을 감안하여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다소 모호한 방침을 내놓았다.

5년마다 발표하는 정부의 공항개발 종합계획임을 감안한다면 지난 2006년 발표했던 무안공항 관련 내용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무안공항을 정부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부분은 언급하면서 구체적이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사실상 손 놓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두공항의 통합을 지자체간 합의라는 조건까지 달아 오히려 그간 통합을 둘러싸고 계속돼 온 광주시와 전남도간 갈등을 지속시킬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무안국제공항을 건설하면서 원래 군용비행장이었던 광주공항과의 기능통합을 전제로 했음에도 두 지역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제역할을 하지 않은 채 방치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인터넷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