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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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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섭 前 여수시장 또 추가기소

오현섭 前 여수시장 또 추가기소

by 박성규 기자 2011.01.19

【서울=뉴시스】박성규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공사 수주 편의 대가로 거액을 챙긴 오현섭 전 여수시장(60)을 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또 오 전 시장에게 돈을 건넨 설계용역 및 감리업체인 A사 대표 김모씨(66)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해 5월 김씨로부터 용역발주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A사는 여수시청으로부터 식수원연결공사 설계용역을 수주받는 등 2007년 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7건의 용역을 수주해 7억9323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제3자 뇌물교부, 공직선거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총 3차례에 걸쳐 기소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5월 여수시 야관경관조명사업 시공사인 N사 김모 전무(불구속 기소)로부터 "공사발주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와 함께 받은 현금 1억원을 올 5월 사돈인 주모씨에게 전달해 여수시 의원들에게 뇌물로 교부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6·2지방선거 출마에 앞서 7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에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이순신광장 조성사업 등 공사발주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법원은 지난해 말 오 전 시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7년 및 벌금 2억원, 추징금 3억5000만원을 선고했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exculpate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