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포럼 특강, 7대 생물산업 집중 육성 세계 고급식탁 겨냥

전남도가 지역특화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수산 및 해조류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먹거리 산업에 있어서 세계 고급식탁을 겨냥한 장기전략이 추진된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19일 오전 광주 무등파크호텔 4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한국산학협동연구원(원장 오성동 조선대 교수) 창립 8주년 기념 제97회 산학협동포럼에서 ‘꿈과 희망의 미래 전남건설’이라는 특강을 통해 전남지역의 먹거리 가운데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개발 및 가공식품 과정 등을 통해 세계적인 대표음식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남지사는 “전남은 유기농 농산물의 대표적인 생산지역인 데다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생태농수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최근 대산, CJ 등 일부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은 그만큼 원재료의 상품성이 있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미역, 다시마, 양파, 새우, 전복, 흑마늘 그리고 천일염 등 전남만의 특화자원을 근간으로 이들 제품의 효능연구와 엑기스 제품 등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생물산업에 대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위해 전남도는 그동안 화순 생물의학센터, 나주의 식품개발, 장성의 나노바이오, 곡성의 생물방제, 완도의 해양바이오, 장흥의 한방산업 등 지역별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2004년에 완도에 전복 양식 지역을 2배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전복생산어민들의 수익을 올렸고, 4년 전에 천일염을 집중 육성해 당시 7백억 규모의 시장에서 현재는 4천5백억원대로 증가했고 이를 2조원 시장까지 끌어올려 쌀농사 규모보다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박 지사는 농업 분야는 수많은 나라들이 경쟁하는 미래산업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며 해양에서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바이오에탄올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관광의 메카로서 자리매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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