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창생의 길’ 지방자치 가슴으로 …
‘지역창생의 길’ 지방자치 가슴으로 …
by 박한글 기자 2011.02.23
‘새로운 사회를 여는 의원포럼’ 초청강연회 마련 민주노동당 목포시의원들이 모여 발족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의원포럼’이 목포지역의 발전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충북대 강형기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열린 초청강연회는 ‘지방자치 가슴으로 해야한다’의 저자로도 유명한 강형기 교수에게서 ‘지역창생의 길’이라는 주제를 놓고 지방자치에 관련해 이야기를 들었다.
강형기 교수(충북대 행정학과)가 지역창생의 길이라는 주제를 놓고 지방자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목포21 강형기 교수는 “지방자치는 주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지방자치는 가슴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원을 볼 줄 아는 눈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생각하는 사람을 키우는 게 자금·예산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그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조직의 도를 지켜야 한다”며 “목표설정과 솔선수범, 책임감, 결과예측, 나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리더는 그들의 언어로 말해야한다”며 “정치란 결국 설득과 납득의 반복”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특히 “개발의 가장 좋은 방향은 ‘목포답게’ 가는 것이다”며 반면 “가장 최악의 악질은 목포의 이름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지역고유의 특성과 문화를 강조했다. 강 교수는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 예술로 지역자원을 창조해야하며 아이디어가 있는 인재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고유자원에 승부를 걸어야하며 위기감을 가지고 지역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이 끝났다.
한시간 반이 넘어가는 강의를 마치고 참여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목포21 이번 강연을 준비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의원포럼’은 지난해 12월 발족했으며 목포시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모임으로, 현재 허정민, 강정자, 여인두, 백동규, 이구인 의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박한글 기자 / 지역뉴스포털 목포21(http://www.mokpo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