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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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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4,27순천무공천 논란 속 광주 방문

[손학규]4,27순천무공천 논란 속 광주 방문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03.04

무공천 방침 협조 당부 할 듯 인터넷전남뉴스
민주당의 4,27 순천국회의원 보선 무공천 움직임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가 광주을 방문한다.

손학규 대표는 4일 광주지역 언론사 사장단과 오찬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광주 북구 운암동 그랑시아 웨딩홀에서 열리는 김재균의원 의정보고회 참석,북구 문화동 시화문화마을 등을 방문한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북구민 토론마당'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내 호텔에서 만찬을 갖고 지역현안과 4.27 재보선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만찬 이후 저녁8시부터 두 시간 동안 북구 동림동 사회복지시설 애육원을 방문해 '사랑방 좌담회'를 연다.

또 손 대표는 다음날 아침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시내 한 호텔로 초청 조찬을 하면서 4.27 재보선과 관련 전남 순천 '무공천' 입장을 설명하고 지역여론을 청취하고 광주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손 대표의 '광주행'에 대해 민주당광주시당은 4일 "손학규대표와 지역국회의원과 북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 · 시민토론마당'을 개최 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손 대표가 재보선을 앞두고 3월 초 '광주행'을 택한 것은 이번 4.27 재보선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야권연대에 대한 일부의 반발여론을 무마하고 무공천 지지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손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전남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순천 무공천’에 대한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전남 국회의원들은 ‘순천 무공천’ 방침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석 의원(전남 담양.곡성.구례)은 “호남 없는 민주당 없고, 후보 없는 정당 없다”고 말했고,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야권연대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민주당의 무공천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밝혔다.

또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도 “내년 대선을 위해 야권연대를 추진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연대란 것이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할 때 이번 순천의 야권연대 이후 민주당과 민노당의 통합이 가능하겠느냐”고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이 같은 전남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대해 손 대표는 “지역여론은 ‘순천 무공천’을 이해한다는 여론과 우려한다는 여론이 공존하는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내 연대연합특위, 지도부에도 ‘순천 무공천’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으나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무공천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 대표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순천 무공천’은 야권연대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 “내년 정권교체를 보다 확실하게 하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순천 무공천’으로 가고 있다”며 전남 국회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인터넷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