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 전남에 국립 종축장 분원을"
"구제역 청정 전남에 국립 종축장 분원을"
by 송창헌 기자 2011.03.17
전남도, 친환경 축산기금 등 8건 정부 건의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구제역 청정지대'인 전남에 국립 종축장 분원을 설치해 줄 것 등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
전남도는 16일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정책을 위해 청정지역 전남에 국립 종축장 분원을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8가지 현안을 정부에 건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가 건의키로 한 사안은 종축장 분원 설치를 비롯,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 기금 10조원 조성 ▲산지 도축 의무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항구적인 가축방역시설 설치 등이다.
또 ▲살처분방식 개선을 통한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예방 ▲조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한 종자 생산시설 확충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배합사료공장 분산 설치 ▲동물복지 관련 법령 통합 체계화 등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도 농업기술원에서 박준영 지사 주재로 동물복지 관련 학계 전문가와 축산 관련 기관단체, 생산자 단체, 축산 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방안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직·간접적인 피해 규모가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가축 매몰에 따른 지하수 토양 등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공장식 축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영주 도 농림식품국장은 이 자리에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방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공장식 밀식 축산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임 국장은 "전남은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친환경 축산에 이어 2008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추진, 적정한 사육밀도 준수와 함께 운동장 확보 등 자연면역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소비자 신뢰 확보와 FTA 등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등 관련 기관단체에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구제역 청정지대'인 전남에 국립 종축장 분원을 설치해 줄 것 등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
전남도는 16일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정책을 위해 청정지역 전남에 국립 종축장 분원을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8가지 현안을 정부에 건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가 건의키로 한 사안은 종축장 분원 설치를 비롯,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 기금 10조원 조성 ▲산지 도축 의무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항구적인 가축방역시설 설치 등이다.
또 ▲살처분방식 개선을 통한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예방 ▲조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한 종자 생산시설 확충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배합사료공장 분산 설치 ▲동물복지 관련 법령 통합 체계화 등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도 농업기술원에서 박준영 지사 주재로 동물복지 관련 학계 전문가와 축산 관련 기관단체, 생산자 단체, 축산 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방안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직·간접적인 피해 규모가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가축 매몰에 따른 지하수 토양 등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공장식 축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영주 도 농림식품국장은 이 자리에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방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공장식 밀식 축산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임 국장은 "전남은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친환경 축산에 이어 2008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추진, 적정한 사육밀도 준수와 함께 운동장 확보 등 자연면역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소비자 신뢰 확보와 FTA 등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등 관련 기관단체에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