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직자 7명 '30억대 자산가'
광주·전남 공직자 7명 '30억대 자산가'
by 구길용 송창헌 기자 2011.03.28
【광주=뉴시스】구길용 송창헌 기자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7명이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7명 모두 전남지역 공직자나 도의원들로, 이들이 신고한 총재산은 334억6002만원으로, 전남지역 신고대상자 85명의 전체 재산(864억3854만원)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권 기초단체장들의 재산 합계보다도 40억원 가량 많고, 평균 재산도 47억80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5배에 육박한다.
1위는 82억1754억원을 신고한 임성훈 나주시장. 전국 지방 고위 공직자중에서도 김맹곤(90억원) 경남 김해시장과 이강수(90억원) 전북 고창군수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임 시장의 뒤를 이어 ▲임명규 도의원(보성2) 54억5363만원 ▲명현관 도의원(해남1) 51억9654만원 ▲서옥기 도의원(광양2) 43억4014만원 ▲나승옥 도의원(교육의원) 36억1378만원 ▲성해석 도의원(여수3) 33억2444만원 ▲김충석 여수시장(33억1395만원)이 재력가 대열에 포함됐다.
원전 핵심부품 생산업체를 이끄는 등 성공한 벤처사업가로 알려진 임 시장은 토지 8400만원, 빌딩과 공장, 아파트 등 64억5000만원, 예금과 유가증권 18억6104만원을 신고했다.
골프장 회원권도 스카이밸리CC(1억800만원), 88CC(2억2400만원) 등 2곳에 본인 명의로만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은 총 3대로 본인은 2000년식 소나타(배기량 1800cc), 배우자는 2010년식 SM5, 장남은 캐나다에서 아르바이트용으로 2007년식 인피니티(1580cc)를 각각 사용 중이다. 자산 규모에 비해 예금은 1억5900여 만원, 채무는 차량 할부금 1500만원이 전부다.
농협조합장 출신의 임 의원은 토지 124건에 10억1475만원, 아파트·단독주택·창고 등 건물 7건에 8억9983만원, 예금 17억원, 유가증권 2억8481만원, 회사 출자지분 10억원 등을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 명의로 체어맨과 에쿠스를 보유 중이다. 금융기관 채무는 1100만원에 불과한 반면 현금 보유액은 2억1900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해남 출신 초선의원인 명현관 의원은 전체 재산의 80%인 42억여 원을 예금으로 관리하고 있고, 주식도 대한항공·현대건설·삼성전기 등 주요 종목에 7억여 원(현재가액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서옥기 의원 역시 ''예금부자''로 나타났고, 전남도 교육청 교육국장과 여수교육장을 지낸 나승옥 의원도 예금 13억원에 4억원 상당의 토지와 8억원대 건물을 보유 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반면 성해석 의원은 예금은 4억원에 그친 반면 토지 18억원, 건물 11억원 등 부동산 비율이 높았다.
14억원대 토지와 7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김충석 시장은 사업소득과 봉급저축, 정기적금 이자소득 등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5억원 가까이 늘면서 신고액이 종전 26억4867만원에서 33억1395만원으로 6억5428만원이나 뛰었다.
한편 광주지역 고위 공직자 중 최대 재력가는 김종식 서구청장으로, 27억7571만원이었으며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진선기 시의원 21억720만원, 강운태 시장 19억1848만원, 임동호 교육의원 17억7255만원, 조호권 시의원 14억5986만원, 나종천 시의원 14억4107만원, 이은방 시의원 13억6812만원, 송귀근 광주시 행정부시장 12억46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kykoo1@newsis.com
goodchang@newsis.com
공교롭게도 7명 모두 전남지역 공직자나 도의원들로, 이들이 신고한 총재산은 334억6002만원으로, 전남지역 신고대상자 85명의 전체 재산(864억3854만원)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권 기초단체장들의 재산 합계보다도 40억원 가량 많고, 평균 재산도 47억80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5배에 육박한다.
1위는 82억1754억원을 신고한 임성훈 나주시장. 전국 지방 고위 공직자중에서도 김맹곤(90억원) 경남 김해시장과 이강수(90억원) 전북 고창군수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임 시장의 뒤를 이어 ▲임명규 도의원(보성2) 54억5363만원 ▲명현관 도의원(해남1) 51억9654만원 ▲서옥기 도의원(광양2) 43억4014만원 ▲나승옥 도의원(교육의원) 36억1378만원 ▲성해석 도의원(여수3) 33억2444만원 ▲김충석 여수시장(33억1395만원)이 재력가 대열에 포함됐다.
원전 핵심부품 생산업체를 이끄는 등 성공한 벤처사업가로 알려진 임 시장은 토지 8400만원, 빌딩과 공장, 아파트 등 64억5000만원, 예금과 유가증권 18억6104만원을 신고했다.
골프장 회원권도 스카이밸리CC(1억800만원), 88CC(2억2400만원) 등 2곳에 본인 명의로만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은 총 3대로 본인은 2000년식 소나타(배기량 1800cc), 배우자는 2010년식 SM5, 장남은 캐나다에서 아르바이트용으로 2007년식 인피니티(1580cc)를 각각 사용 중이다. 자산 규모에 비해 예금은 1억5900여 만원, 채무는 차량 할부금 1500만원이 전부다.
농협조합장 출신의 임 의원은 토지 124건에 10억1475만원, 아파트·단독주택·창고 등 건물 7건에 8억9983만원, 예금 17억원, 유가증권 2억8481만원, 회사 출자지분 10억원 등을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 명의로 체어맨과 에쿠스를 보유 중이다. 금융기관 채무는 1100만원에 불과한 반면 현금 보유액은 2억1900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해남 출신 초선의원인 명현관 의원은 전체 재산의 80%인 42억여 원을 예금으로 관리하고 있고, 주식도 대한항공·현대건설·삼성전기 등 주요 종목에 7억여 원(현재가액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서옥기 의원 역시 ''예금부자''로 나타났고, 전남도 교육청 교육국장과 여수교육장을 지낸 나승옥 의원도 예금 13억원에 4억원 상당의 토지와 8억원대 건물을 보유 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반면 성해석 의원은 예금은 4억원에 그친 반면 토지 18억원, 건물 11억원 등 부동산 비율이 높았다.
14억원대 토지와 7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김충석 시장은 사업소득과 봉급저축, 정기적금 이자소득 등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5억원 가까이 늘면서 신고액이 종전 26억4867만원에서 33억1395만원으로 6억5428만원이나 뛰었다.
한편 광주지역 고위 공직자 중 최대 재력가는 김종식 서구청장으로, 27억7571만원이었으며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진선기 시의원 21억720만원, 강운태 시장 19억1848만원, 임동호 교육의원 17억7255만원, 조호권 시의원 14억5986만원, 나종천 시의원 14억4107만원, 이은방 시의원 13억6812만원, 송귀근 광주시 행정부시장 12억46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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