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민주노동당 조영규 후보 출사표
4.27 재보궐선거 민주노동당 조영규 후보 출사표
by 박한글 기자 2011.04.07
목포시 시의원 라선거구 재선거에 민주노동당 조영규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일 년이 지나지 않아 재선거를 치르게 되는 라선거구(목원, 유달, 동명, 만호동)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조영규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 사무국장이 6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6일 오전 11시 1층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민주노동당 조영규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 목포21 민주노동당 조영규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원도심 생태·환경·문화가 어우러진 특성화된 목포 대표도시로 조성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지역민의 주거환경 개선 ▶선창경기 활성화 ▶서산·온금지구 지역민 입장 반영된 개발 추진 ▶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 원도심 유치 및 어르신 문화공간, 노인복지 회관 건립 등을 내놓았다. 조영규 후보는 “지금의 원도심 개발은 원도심 주민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도심의 특성에 맞는 생태, 문화적인 전망과 장사하는 상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원도심 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도시가스에 관해서도 조영규 후보는 “고물가, 유류값 인상으로 서민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단기간에 도시가스 공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스 공급되기 어려운 지역은 LPG집단시설 조성 등을 통해 도시가스에 준하는 비용으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민의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는 도시가스 공급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로 나온 민주노동당 조영규 목포시위원회 사무국장의 출마선언문을 일고 있다. ⓒ 목포21 그 밖에도 조영규 후보는 “지역민의 염원인 노벨평화기념관 신안군청 유치 및 원도심에서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후보의 출마를 통해 민주노동당은 “지역민의 투표로 선출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되고 재선거비용으로 3억 5000만 원의 혈세가 낭비됨에도 공식적인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공천만 하면 된다는 구태의연한 태도의 민주당 모습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정치현실의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지난 15년간 견제와 감시 없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민주당의 일당독주가 결국엔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낡은 정치를 낳았다”며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므로 이젠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목포시 라선거구 재선거는 4월 27일 투표가 이루어지며 무소속 전금숙 후보와 민주당 최기동 후보가 출마해 삼파전이 예상된다. 조영규 후보 약력으로는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 사무국장, 학교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서민열차(목포-부산간 무궁화호) 폐지 철회 시민대책위원장, 목포신안민중연대 집행위원장,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무상의료대책위원장, 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한글 기자 / 지역뉴스포털 목포21(http://www.mokpo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