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비리' 이용호씨 보해저축銀 불법대출 혐의
'권력비리' 이용호씨 보해저축銀 불법대출 혐의
by 뉴시스 2011.05.19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 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 사건 '이용호 게이트'의 장본인 이용호(53)씨가 불법대출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호경)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불러 보해저축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적법한 담보를 제공하지 않고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대표이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오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에 공범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이씨를 광주교도소로 이감시킬 정도로 수사에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가 권력형 비리의 장본인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불법대출에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용호 게이트'는 지난 2001년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던 이씨를 구속하면서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으로 이씨는 감옥에서도 변호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지난 10월 법정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에 부실 담보를 제공한 뒤 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모 업체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dhnews@newsis.com
18일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호경)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불러 보해저축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적법한 담보를 제공하지 않고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대표이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오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에 공범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이씨를 광주교도소로 이감시킬 정도로 수사에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가 권력형 비리의 장본인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불법대출에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용호 게이트'는 지난 2001년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던 이씨를 구속하면서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으로 이씨는 감옥에서도 변호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지난 10월 법정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에 부실 담보를 제공한 뒤 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모 업체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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