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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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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

전남도,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05.20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거주지가 불분명한 극빈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일제조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안타까운 사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키 위해 도와 일선 시군, 산하기관과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추진된다. 도는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조사계획 수립과 홍보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20일 유관기관과 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중점 조사대상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로, ▲각종 시설 아동동반 노숙 또는 투숙자 ▲무료, 임시 보호시설(진료소 등) 이용자 ▲주민등록 일제정리 등 타 일제조사결과 확인을 하지 못한 사람 등이다.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지원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창고, 움막, 공원, 교각 부근 거주자, 찜질방, 고시원, 여관, 당구장, pc방 등에 상당 기간 거주중인 사람, 유기·방임·학대받는 아동, 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등도 포함된다.

도는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된 복지대상자들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에 적합할 경우 수급자로 선정하고,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긴급복지 지원이나 민간복지 자원 연계를 통한 보호 및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제조사추진단장인 배양자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조사는 행정기관 직접조사와 도민 신고로 진행된다"며 "소외된 이웃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