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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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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내대표 "금어기 재조정해야"

박지원 전 원내대표 "금어기 재조정해야"

by 뉴시스 2011.06.15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4일 "수온 변화 등을 고려해 금어기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농식품부를 상대로 하는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에서 "지금 전남은 병어철이지만 골치 아프게 금어기에 들어간 홍어가 걸려 가져 오면 해경에 단속되고, 수협공판장에서는 입하를 해주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그물에 '홍어는 들어오지 말라'고 써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잡힌 고기를 버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현재의 수온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금어기를 다시 조정할 때가 됐다"고 주문했다.

박 전 원내대표의 "농식품부에서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시대에 맞게 융통성을 갖고 조정해 달라"는 요구에 농식품부 차관은 "기본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맞고, 금어기 조정으로 이해관계 충돌이나 또 다른 피해가 있는지를 보고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에도 목포의 조기 금어기를 2주간 연장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요구해 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