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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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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남지사, 기상청장에 신중한 예보 당부

朴 전남지사, 기상청장에 신중한 예보 당부

by 뉴시스 2011.06.17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6일 조석준 기상청장에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말 기상예보나 장마 예보시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역별로 세분화되고 신중한 예보가 이뤄지도록 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기상청을 방문, 조 청장과 면담을 갖고 "여름 휴가철 장마예보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섬이 많은 전남의 경우 강풍이나 강우 예보를 지역별로 세분화하고 정확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청장은 "전남지역 해상과 육상 기상관측 시설을 보강토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별 세분화된 예보를 함으로써 일기예보로 인한 관광객들과 해상 도서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앞서 지난 13일 실·국장 토론회에서 "지난주 목요일부터 장마가 남부지방에 장마가 온다고 했는데 주말과 휴일 전남지역 대부분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주말 일기예보의 경우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어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때맞춰 장마시작을 알리는 예보가 나오는 바람에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전남지역 관광객이 줄고 특수를 노린 지역 주민들은 허탈해할 수 밖에 없었다"며 "도 차원에서 기상청에 장기예보나 주말 예보시 보다 신중하게 해줄 것을 건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