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티켓강매' 유탄맞은 여수부시장
'F1 티켓강매' 유탄맞은 여수부시장
by 뉴시스 2011.07.13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F1(포뮬러 원) 티켓강매를 둘러싼 논란으로 난데없이 정병재 여수부시장이 유탄을 맞았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김옥기(민주·나주2) 의원은 12일 전남도 투자정책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여수시의회가 F1 티켓강매 중단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논란이 일자 "막대한 국비 이외에도 수십억원의 순수 도비가 지원됐음에도 도를 대표해 (여수로) 내려간 고위 공직자가 이를 방치한 것은 문제"라며 "여수부시장을 문책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여수엑스포 진입도로 사업비 50억원을 비롯, 여수시내 다중집합장소 옥외광고물 10억원, 홍보 이벤트 행사 10억원 등 올 한 해에만 순수 도비 70억원이 지원됐다"며 "이럴 바엔 지원금을 차라리 F1에 쏟는 것이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행정총괄은 물론, 대(對) 의회 관계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할 부단체장이 도 역점사업에 대한 반대결의문이 나오도록 방치한 것은 정치력 부재, 즉 정무 역할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전날 제132회 정례회를 열고 "전남도가 경제부지사, 도청동부출장소장, 환경정책 담당 등 공무원들을 대거 참석시켜 여수산단 애로사항 청취 형식으로 간담회를 열면서 참석한 여수산단 공장장에게 F1 홍보 팜플렛과 2000만원부터 많게는 10억원의 입장권 매입을 강요하는 공문을 전달,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강매 중단을 결의했었다.
goodchang@newsis.com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김옥기(민주·나주2) 의원은 12일 전남도 투자정책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여수시의회가 F1 티켓강매 중단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논란이 일자 "막대한 국비 이외에도 수십억원의 순수 도비가 지원됐음에도 도를 대표해 (여수로) 내려간 고위 공직자가 이를 방치한 것은 문제"라며 "여수부시장을 문책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여수엑스포 진입도로 사업비 50억원을 비롯, 여수시내 다중집합장소 옥외광고물 10억원, 홍보 이벤트 행사 10억원 등 올 한 해에만 순수 도비 70억원이 지원됐다"며 "이럴 바엔 지원금을 차라리 F1에 쏟는 것이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행정총괄은 물론, 대(對) 의회 관계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할 부단체장이 도 역점사업에 대한 반대결의문이 나오도록 방치한 것은 정치력 부재, 즉 정무 역할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전날 제132회 정례회를 열고 "전남도가 경제부지사, 도청동부출장소장, 환경정책 담당 등 공무원들을 대거 참석시켜 여수산단 애로사항 청취 형식으로 간담회를 열면서 참석한 여수산단 공장장에게 F1 홍보 팜플렛과 2000만원부터 많게는 10억원의 입장권 매입을 강요하는 공문을 전달,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강매 중단을 결의했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