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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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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장 등 난동사태 파문 확산…경찰 수사착수

화순군의장 등 난동사태 파문 확산…경찰 수사착수

by 뉴시스 2011.07.25

【광주=뉴시스】구길용 맹대환 기자 = 전남 화순군의회 의장 등 의원 3명의 군청 사무실 난동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인지수사에 나서고 민주당이 징계를 검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화순경찰서는 22일 화순군의회 조모 의장 등 의원 3명의 군청사무실 난동사태를 지켜본 화순군 행정지원과 직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화순경찰서는 피해자 고소 없이 인지수사 형태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병원에 입원중인 안모 과장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인뒤 화순군 의원들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의원 3명 가운데 1명은 사태에 가담하지 않고 만류했다는 참고인들의 진술에 따라 2명에 대해서만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화순군의원들이 지난 20일 오후 5시40분께 군청 총무과 사무실에서 욕설과 함께 의자를 던져 집기를 부수고 안 과장에게 부상을 입힌 것이 폭력행위 및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번 화순군의원 난동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군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2일 오전 이낙연 위원장 주재로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화순군의원 난동사태에 대해서 도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우윤근 의원)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조속히 논의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어 화순군의원 난동에 연루된 당 소속 군의원 1명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조모 의장 등은 이날 입원치료중인 안 과장을 찾아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안 과장은 "전체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상대로 폭언과 기물파손을 저지를 행위로 인해 충격을 입었다"며 "경찰이 수사에 나선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대처방안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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