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맥주병 폭행' 경찰 수사
전남도의원 '맥주병 폭행' 경찰 수사
by 뉴시스 2011.09.05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현직 전남도의원이 술자리에서 맥주병으로 동료 의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나주시내 모 리조트에서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A의원이 B의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두 의원은 연찬회를 마친 뒤 숙소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의견이 엇갈리면서 말싸움을 벌이다 폭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입원한 B의원은 그러나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TV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A의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두 의원이 말다툼을 벌인 것을 사실이지만 맥주병으로 폭행을 했다는 것은 와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의원이 사건 당시 상황을 부인하는 만큼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실제 맥주병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mdhnews@newsis.com
2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나주시내 모 리조트에서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A의원이 B의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두 의원은 연찬회를 마친 뒤 숙소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의견이 엇갈리면서 말싸움을 벌이다 폭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입원한 B의원은 그러나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TV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A의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두 의원이 말다툼을 벌인 것을 사실이지만 맥주병으로 폭행을 했다는 것은 와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의원이 사건 당시 상황을 부인하는 만큼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실제 맥주병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