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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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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총선행' 무안군수 4월 보선 벌써 열기

'단체장 총선행' 무안군수 4월 보선 벌써 열기

by 뉴시스 2011.09.29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보궐선거를 겨냥한 군수 입지자들의 물밑 행보가 발빠르다.

28일 무안지역 정가에 따르면 서삼석 무안군수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사실상 확정하면서 군수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5~7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서 군수의 경우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120일 이전 사퇴 규정에 따라 오는 11월말 사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서 군수는 이미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안지역을 중심으로 얼굴을 알리는 등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상당한 조직도 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 군수의 총선 출마는 3선 단체장의 연임제한 규정과 '지금이 적기'라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 군수가 총선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내년 4월 무안군수 보궐선거를 겨냥한 입지자들의 발걸음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안군수 후보군으로는 김철주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과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박만호 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 양승일 전 전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지역행사에 수시로 얼굴을 알리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부를 전하는 등 지난 추석을 기점으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일부 입지자들은 비공식적으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방선거 등에 출마한 입지자들은 옛 조직을 추스리고 있다.

특히 서 군수와 이윤석 의원 등 총선 후보들과의 합종연횡 등이 벌써부터 지역정가의 화두로 떠오르는 등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진보진영의 후보로 김호산 무안황토고구마클러스터사업단장과 오랜 지역내 공직 생활을 무기삼아 진상열 무안군청 과장의 출마 가능성도 회자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추석이 지나면서 군수 입지자들이 지역 내 모임을 직접 찾아 얼굴을 알리고 안부 등을 묻는 문자메시지가 부쩍 늘었다"면서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군수 출마 예상자의 선거전도 사실상 시작됐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