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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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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군수 '열정은 태산을 넘는다' 출판기념회

서삼석 군수 '열정은 태산을 넘는다' 출판기념회

by 뉴시스 2011.11.21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 군수는 19일 오후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정치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적 에세이 '열정은 태산을 넘는다' 출판기념회를 했다.

'열정은 태산을 넘는다'는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거쳐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38세의 전남도의원과 45세의 군수, 3선 군수 등 "무모하다"는 말을 들어가며 다섯 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던 순간, 무안군정에 열정을 바친 날들을 기술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은 서 군수는 "정치는 나의 운명이었다"고 회고했다.

화려한 경력이나 든든한 정치적 배경, 돈과 조직도 없었지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천은 시대적 흐름과 열정, 민심을 읽은 자신만의 본능이었다고 술회했다.
서 군수는 "초등학교 때 장래 희망을 조사하면 항상 '국회의원'이라고 써냈다"며 "국회의원이 뭘하는 자리인지, 왜 내가 국회의원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없었으나 나에겐 어쩌면 정치인 DNA가 흐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형식 담양군수와 김양수 장성군수, 이정일 전 광주서구청장, 신정훈 전 나주시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서 군수는 "책을 쓰면서 울분을 토하고 격정적이고 폐 속에 깊이 새겨진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고 싶었으나 몇 번 읽고 겸손해지자는 생각에 300쪽의 분량만큼 잘라냈다"면서 "하지만 어머님과 형제, 동반자인 처와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는 담았다"고 소개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