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시스】구길용 박상수 기자 =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29일 민주당의 예산국회 참여와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 단독처리 반대를 결의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화순군에서 협의회장인 정종득 목포시장과 홍이식 화순군수 등 22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협의회를 갖고 민주당의 지역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등원과 한나라당의 단독 예산 처리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당은 내년 예산 처리를 한나라당에 맡겨두지 말고, 책임있는 행동으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도 민주당이 참여할 때까지 단독 예산심의를 하지 말고, 민주당과 함께 심의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국회 예결위 참석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공무원 신규 채용시 타지역 전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출제한 기간을 현행 5년에서 7∼10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공로연수 운영지침 개정과 숲가꾸기 사업 제도 개선, 공익사업 시행에 따른 문화재 발굴비용 정부 지원 등 총 10건을 건의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2012 여수세계박람회 대중교통 이용 방문과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내전시관 참가, 2011 화순-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대회 관람 협조 등을 요청했다.

한편 시장·군수들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나드리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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