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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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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시동

광주시·전남도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시동

by 뉴시스 2011.12.01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공동 유치에 나섰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4시 광주시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정책포럼회장인 고려대 김영평 명예교수와 전남대 범희승 교수 등 행정학, 정책학, 원자료, 의료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동추진위는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를 위한 활동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추진위는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원자력의학원 분원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국회 정책포럼이나 세미나 개최,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지난해 7월 부산에 개원한 반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은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다.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을 통해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며 "지역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원자력의학원 분원이 설립되면 해당 영광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부지 5만㎡와 건평 3만5000㎡로 방사선의학연구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사능오염해독연구소, 병원, 교육훈련센터 등이 구축되고 300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