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남지사, 총리-대통령실장에 FTA 대책 촉구
朴 전남지사, 총리-대통령실장에 FTA 대책 촉구
by 뉴시스 2011.12.05
특별법 제정 등 건의…김 총리 "적극 반영" 약속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가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직격탄을 맞게될 농업분야에 대한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김 총리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2일 김 총리와 임 실장을 차례로 면담한 뒤 "FTA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업 분야가 붕괴되면 식량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조사료 생산 국비지원 확대로 조사료 생산을 늘려 가축 생산비를 줄이고 산지 가공유통 시설을 확충해 유통비용도 절감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동물복지형 축산을 위한 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 지사는 또 "한미 FTA로 수혜를 보는 산업 부분의 이익을 재원으로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조성해 농축산업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농촌 활성화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기금조성 등의 후속조치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김 총리는 "좋은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대통령의 뜻도 FTA를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라며 "전남의 장단기적이고, 효율적인 건의사항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밖에도 ▲농촌공동화 방지를 위해 고령 농업인에 대한 재촌(在村) 보조금 지급 ▲소득보전 직불금 지원기준 현실화 ▲모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로 농업재해보험 확대 ▲축산경쟁력 강화 기금(10조원) 조성 ▲농업 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3→1%) 및 대출요건 완화 등을 함께 건의했다.
goodchang@newsis.com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가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직격탄을 맞게될 농업분야에 대한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김 총리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2일 김 총리와 임 실장을 차례로 면담한 뒤 "FTA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업 분야가 붕괴되면 식량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조사료 생산 국비지원 확대로 조사료 생산을 늘려 가축 생산비를 줄이고 산지 가공유통 시설을 확충해 유통비용도 절감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동물복지형 축산을 위한 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 지사는 또 "한미 FTA로 수혜를 보는 산업 부분의 이익을 재원으로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조성해 농축산업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농촌 활성화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기금조성 등의 후속조치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김 총리는 "좋은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대통령의 뜻도 FTA를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라며 "전남의 장단기적이고, 효율적인 건의사항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밖에도 ▲농촌공동화 방지를 위해 고령 농업인에 대한 재촌(在村) 보조금 지급 ▲소득보전 직불금 지원기준 현실화 ▲모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로 농업재해보험 확대 ▲축산경쟁력 강화 기금(10조원) 조성 ▲농업 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3→1%) 및 대출요건 완화 등을 함께 건의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