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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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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내년 F1예산 심의거부 ‘꼼수일까’

[도의회]내년 F1예산 심의거부 ‘꼼수일까’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12.08

진보통합연대,“비판여론 의식 요식행위,진정한 결단 기대” 정거배 기자 개최할 수록 빚잔치 지적을 받고 있는 F1대회를 둘러싼 논란이 도의회 내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도 불거졌다.

내년 F1대회 예산을 심의하는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7일 F1출연금 150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일부 전남도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하지 않고 정회했다.

물론 도의회가 이날 심의를 거부한 이유는 집행부측의 자료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F1조직위에 박준영 전남지사와 버니 에클레스턴 FOM(포뮬러원매니지먼트) 회장간의 영국 협상내용과 올해 F1대회 관련 결산내역,정부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과 확보 여부 등 자료를 요구했었다.

이날 심의가 중단됨으로써 9일 예정된 예산결산위원회 일정도 12일 이후로 연기되는 등 이번 정례회 일정 자체가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요구한 자료를 포함한 F1조직위의 명확한 답변이 올 때까지 예산안 심의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회의 이런 행보가 빚잔치 지적을 받고 있는 F1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정치적 명분쌓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대통합연대는 7일 논평을 통해 “도의회의 F1예산 심의거부가 정당하나 요식행위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F1중단대책위 등에서 주장하는 막대한 재정적 피해,해남 삼포지구 개발 무용론, 온갖 의혹에 대한 해소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건전한 기업유치를 통한 새로운 모색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심의거부는 요식행위가 아니라 F1중단대책위 등의 여론을 반영한 진정한 결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