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선거열기 점화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선거열기 점화

by 뉴시스 2011.12.14

【광주=뉴시스】구길용 배상현 기자 = 내년 4·11 총선 예비후보등록이 13일 시작되면서 각 정당과 입지자들의 선거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하루동안 광주에서 15명, 전남에서 2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정서에 당 중진들의 잇달은 불출마 선언, '안철수 신드롬'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정치흐름까지 가세해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총선의 분수령이 될 야권 대통합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정가도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광주시·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4·11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돼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에서는 15명이 등록했다.

▲광주 동구 양형일(민·61) ▲서구갑 송갑석(민·45) ▲서구을 오병윤(진·54)·정남준(무·55) ▲남구 김명진(민·48)·강도석(무·57) ▲북구갑 김경진(민·45)·이형석(민·50)·임현모(통·55) ▲북구을 임내현(민·59)·최경주(민·51)·최경환(민·52)·윤민호(41·진) ▲광산구갑 이정남(민·55)·전갑길(민·54)씨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남에서는 22명이 등록했다.

▲여수갑 이광진(민·46) ▲순천 노관규(민·51) ▲광양 김광영(무·74) 김현옥(무·67) ▲담양·곡성·구례 고현석(민·69) 국창근(민·73) 김재두(민·44) 이개호(민·52) ▲고흥·보성 장성민(민·48) 장홍호(민.52) ▲장흥·강진·영암 국령애(민·51) 김영근(민·52) 김성일(무·48) 유인학(무·72) 황주홍(무·60) ▲해남·완도·진도 조강현(한·51) 민병록(민·58) 박광온(민·55) 윤재갑(무·57) ▲무안·신안 백재욱(민·47)·서삼석(민·52), 주태문(민·47)씨 등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예비후보자들은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명함을 배포하는 등 선거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3인 이내 유급 선거사무원과 사무장을 선임하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사실상 선거운동에 준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후보자 당사자는 어깨띠 부착이 가능하고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 범위에서 홍보물을 작성해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또 전화나 전자우편(문자·화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선전과 지지호소도 허용된다.

예비후보자들의 출마선언도 이어졌다.

양형일 전 의원과 이형석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 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과 전갑길 전 의원, 김재두 전 민주당 부대변인도 지난 12일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반면 현역 국회의원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한편, 출판기념회나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총선은 내년 12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길목인데다, 야권 대통합 등 정치권의 빅뱅이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또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정서와 당 중진들의 불출마 바람 등으로 물갈이 여론이 폭넓게 확산하면서 정치신인들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전직 의원이나 원외 인사들까지 가세해 뜨거운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른바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불려온 광주·전남지역 정가는 야권 대통합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신드롬'으로 대변되는 정치적 새 물결이 거셀 것으로 보여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ykoo1@newsis.com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