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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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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희호여사 방북 중 김정은 만날 가능성"

박지원,"이희호여사 방북 중 김정은 만날 가능성"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12.26

햇볕정책 거듭 역설 인터넷전남뉴스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23일 이희호 여사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조문 방북과 관련, "(김정은과) 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 "북한쪽 사정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북한 조문단이 이 여사를 방문해서 상주를 위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여사를 자제분들이 잘 모시겠지만 북한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저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저희는 6.15 남북정상회담 관계자로 초청받은 적이 있어 이 여사도 동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북한의 체제에 대해 "김정은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3년 상(喪)을 치르면서 유훈통치를 할 것이고 김정인과 (김정은 고모부인) 장성택, 군부가 함께 통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장성택 노동부 행정부장에 대해 "두 차례 만났는데 굉장히 강성으로 느꼈다"며 "무뚝뚝하고 권위가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정부의 조문 허용에 대해 "조문을 허락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지만 미래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유화정책과 햇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