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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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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 "의정혁신에 주력"

[새해설계]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 "의정혁신에 주력"

by 뉴스시 2011.12.30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올해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새해에는 보다 열린 의정, 연구하는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의정 혁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의정활동의 키워드로 '혁신'을 첫 손에 꼽았다.

이 의장은 29일 "세계 경제 불안, 김정일 사망 등으로 나라 안팎에서 시련과 도전이 거센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록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효율적인 의정운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를 위해 우선 열린 의회, 투명한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고, 도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는 많이 마련해 지역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빠짐없이 대변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올해 20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11건, 주의 6건, 개선 73건, 권고 196건 등 309건을 지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정 전반은 물론,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이어 이 의장은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자주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선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이 조속히 제도화돼야 한다"며 "전국 시·도의회와 보조를 맞춰 2가지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구하는 의회에도 방점을 뒀다. "올해 농어촌발전연구회, 한옥활성화 연구회, 공유재산연구회 포럼 등 8개 연구단체를 만들어 공부하는 의회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새해에도 의원 연구모임을 더욱 활성화시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이 의장은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개도(開道) 이래 최대 국제행사인 여수세계박람회가 오랜 준비 끝에 세계인을 맞이하게 된다"며 "국내·외 관광객만 1000만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회가 엑스포 성공개최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2여수박람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도의회 차원의 지원대책을 밀도있게 강구하고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의장은 이어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 도내 기업들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폐지해 '기업하기 좋은 전남', 또 이를 통해 서민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끝으로 "'약자는 기회를 기다리지만, 강자는 기회를 만들어 간다'는 말처럼 미래 풍요로운 전남을 건설하는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장의 새끼줄을 엮어갈 때"라며 "도의회도 역경과 고난, 영광의 자리에 늘 도민과 함께 하며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