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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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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민 54% 국회의원 물갈이 선호"

"광주·전남 지역민 54% 국회의원 물갈이 선호"

by 뉴시스 2012.01.02

KBC 광주방송 여론조사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현역 국회의원들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현역 물갈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 광주방송이 내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전남지역 성인 남녀 1013명,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20개 선거구 현역 의원의 직무 만족도에 대해 응답자의 43.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1%에 그쳤다.

광주의 경우 8개 선거구 중 광산을 단 1곳만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며 전남은 12개 선거구 중 나주·화순, 광양, 함평·영광·장성 등 3곳만 긍정적인 평가가 50%를 넘어섰다.

광주·전남지역민 가운데 54.0%는 '현역 의원 이외에 다른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라고 응답해 현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반영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중에는 61.7%가 '물갈이'를 희망했다.

대선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는 광주·전남지역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26.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위원장은 6.9%에 그쳤다. 이어 손학규(5.8%), 문재인(5.6%), 한명숙(4,7%), 정동영(2.9%) 등의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7%로 안철수 원장보다 7% P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 통합 이후 지지 정당에 대해 광주·전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52.7%를 보인 반면, 전국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29.6%, 민주통합당 25.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