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시스】배상현 기자 = 4.11총선에서 전남 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출마할 예정인 민주통합당 이낙연국회의원과 이석형 예비후보가 잇따라 `중립지역'인 장성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세대결을 벌였다.

함평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8일 오후 2시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자전적 에세이 ‘내 부모 모시 듯, 내 아이 키우 듯’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유력 정치인들의 축사와 인사말로 진행되는 형식에서 탈피해 저자와의 대담 시간을 주로 할애하는 북(book)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예비후보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우리 모두의 의지로 바꿀 수 있고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물과 비전으로 새 희망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재식 전 전남도지사,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이용섭 국회의원과 지역민, 전국농업관련단체 중앙 회장 및 광주.전남 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영광출신인 이 의원도 지난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리농업의 현실과 대안을 다룬 책 '농업은 죽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로 나선 한명숙․문성근 후보 등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책에는 현재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이낙연 의원의 남다른 애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전남 발전을 위해 헌신함은 물론, 특히 함평 영광 장성을 연계해 산업과 관광의 발전 전략을 수립해 전남 서부권 발전 전략의 토대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재균․김동철.박주선.이용섭․.장병완․김성곤․이윤석․최인기의원, 지역민, 각계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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