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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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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대규모 `당원누락' 민주 전남도당 윤리위 제소 `파장'

이석형, 대규모 `당원누락' 민주 전남도당 윤리위 제소 `파장'

by 뉴시스 2012.02.08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함평·영광·장성지역 민주통합당 입당 신청자의 대규모 당원 누락 의혹과 관련해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민주당 전남도당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위원장 이낙연)을 지난해 대규모 입당 불허 사태와 관련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소장을 접수 받은 임종석 사무총장은 “조만간 윤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제소장을 제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전남도당이 989명의 입당 원서를 받고도 42.5%인 420명에 대해 근거없이 입당을 불허한 것은 '참여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고, 정당 정치를 유린하는 행위"라며 "공정한 당내 경선을 위해서도 도당위원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전남도당은 같은날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총1050매의 입당원서가 접수돼 이 중 1001매는 입당을 심사 의결하고 49매에 대해서만 입당을 불허했다"고 반박하자, 이 예비후보는 "중앙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무려 379명에 대해 현재까지도 당원 가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재반박에 나섰었다.

현재 이 예비후보의 주장과 민주당 전남도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중앙당 차원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 예비후보와 이 전남도당위원장간 미묘한 신경전 양상으로까지 비춰지면서 공천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