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예비후보들 선거인단 모집 과열…또다른 소모전(?)
民 예비후보들 선거인단 모집 과열…또다른 소모전(?)
by 뉴시스 2012.02.22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이 4·11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앞다퉈 나서고 있으나 정작 국민경선 방식은 1대 1 양자구도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상당수 후보들의 선거인단 모집이 소모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21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참여 선거인단 모집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됨에 따라 모든 예비후보들이 전화(1688-2000)나 인터넷(www.2012win.kr), 스마트폰(m.2012win.kr) 등을 통한 선거인단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선거조직이나 후원회, 개인모임 등을 총동원해 선거인단 모집에 열중하고 있으며 메일이나 SNS를 통한 참여 요청도 일정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일후 현역 국회의원들은 지방의원들까지 동원해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신청 접수 첫 날인 20일 접수 전화가 불통되고 인터넷 인증도 허술하게 진행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예비후보들이 이처럼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것은 국민경선이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국민경선의 취지가 유권자들의 민의를 반영해 경쟁력있는 총선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것인데도 선거인단 모집 단계에서부터 조직이 개입돼 동원선거의 병폐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농촌선거구일수록 심해 일부에서는 선거인단 동원을 노린 '돈 선거'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모든 예비후보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혈안이 되고 있지만 정작 국민경선에는 컷오프를 통해 2명 또는 3명만 참여할 수 있어 나머지 후보들의 선거인단 모집 자체가 소모전이 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경선후보 압축 이후에 선거인단 모집을 실시했어야 한다는 절차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경선 방식이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국민경선으로 정해지면서 모든 후보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며 "후보 압축의 결과를 알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선거인단 모집에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21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참여 선거인단 모집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됨에 따라 모든 예비후보들이 전화(1688-2000)나 인터넷(www.2012win.kr), 스마트폰(m.2012win.kr) 등을 통한 선거인단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선거조직이나 후원회, 개인모임 등을 총동원해 선거인단 모집에 열중하고 있으며 메일이나 SNS를 통한 참여 요청도 일정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일후 현역 국회의원들은 지방의원들까지 동원해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신청 접수 첫 날인 20일 접수 전화가 불통되고 인터넷 인증도 허술하게 진행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예비후보들이 이처럼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것은 국민경선이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국민경선의 취지가 유권자들의 민의를 반영해 경쟁력있는 총선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것인데도 선거인단 모집 단계에서부터 조직이 개입돼 동원선거의 병폐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농촌선거구일수록 심해 일부에서는 선거인단 동원을 노린 '돈 선거'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모든 예비후보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혈안이 되고 있지만 정작 국민경선에는 컷오프를 통해 2명 또는 3명만 참여할 수 있어 나머지 후보들의 선거인단 모집 자체가 소모전이 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경선후보 압축 이후에 선거인단 모집을 실시했어야 한다는 절차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경선 방식이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국민경선으로 정해지면서 모든 후보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며 "후보 압축의 결과를 알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선거인단 모집에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