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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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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9대 총선 예비후보, 경찰 선거 개입 주장

여수 19대 총선 예비후보, 경찰 선거 개입 주장

by 뉴시스 2012.02.22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11총선 전남 여수을 지역구에 출마한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찰의 선거 개입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A(55)후보는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묻는다. 아직도 경찰이 선거에 개입하는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경찰서 지능팀이 공직선거법위반 여부를 수사하겠다며 출석을 요구했으며 이는 경찰의 선거개입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소, 고발 사건이 아닌 인지 사건으로 조사하겠다는데 경찰이 선거에 개입하는 구시대적 악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경찰서는 A후보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통해 지난 16일 오후 2시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A씨가 기자회견한 내용에 대해 조사코자 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공선법상 예비후보자격으로 금지된 후보 비방,허위사실 공표 여부 등에 대해 관련 기자회견문 배포 과정 등을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은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해 당사자의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위법행위가 있다고 판단되면 자체 인지 수사하고 있다"며 "A후보가 기자회견때 배포했던 내용 중 일부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없으며 A후보의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질의와 동시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일 A후보측과 출석여부를 먼저 상의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