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교육감]이정현 새누리후보 개소식 축사 '논란'
[장만채 전남교육감]이정현 새누리후보 개소식 축사 '논란'
by 인터넷전남뉴스 2012.02.24
전교조 등 진보단체, "부적절한 언동" 성명 인터넷전남뉴스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지난 20일 이정현 새누리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것을 두고 진보단체들이 비판했다.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육희망연대 전남진보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장만채 교육감의 부적절한 언동을 용납하기 어렵다"며 "전남교육의 성업을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교육계의 수장이며, 200만 전남도민들의 대표인 공인이며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한 것.
이에 앞서 장 교육감은 이정현 예비후보 개소식 축사에서 “순천대 총장 시설 이 의원을 만나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선거에 출마해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의원을 돕는게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이후 논란이 일자 정치적 의도 등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들은 "장 교육감의 신중치 못한 행보를 광주․전남의 교육관련 단체와 진보적 시민사회는 ‘망동’으로 규정한다"며 "호남의 지역민들의 뜻이 폄훼당한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떨칠 수 없으며, 가슴 깊은 곳에 크고 아픈 응어리를 하나를 안게 되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지난 2010년 장 교육감의 당선은 새로운 전남교육을 건설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고자 하는 지역민과 국민들의 열망이 이심전심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축사는)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이와 같은 행보를 도저히 묵과하거나 용납하기 어렵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들은 또 "그 동안 수없이 반복된 도민의 정서와 바람에 반하는 장 교육감의 돌출적인 발언과 신중치 못한 언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남교육을 세워 우리 고장 학생들의 더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 내외의 비판을 일축해왔고, 호상간의 원만하고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인내했다"고 밝혔다.
이들 진보단체들은 "이번 축사는 또 다시 내외의 비판을 일축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사안이자 신뢰로써 일관된 지지를 보낼 수 없다"며 "장 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은 <광주in>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과 오랜 친구사이라서 의리차원에서 의례적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교육감이 비정당인으로서 정치적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 "고 해명했다.
전남교육의 수장으로서 각종 예산과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불가분의 관계임을 고려할 때 이번 진보진영의 강도 높은 성명이 장 교육감에게 어떤 의미로 해석 될 지 주목된다.
성명서 전문.
장만채 교육감의 부적절한 언동을 용납하기 어렵다.
20일 광주서구(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정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고 한다.
이는 전남교육의 성업을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교육계의 수장이며, 200만 전남도민들의 대표인 공인이며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이다.
온 국민이 치를 떨며 ‘이명박 정권 4년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힘을 모우는 이 때, 장만채 교육감의 신중치 못한 행보를 광주․전남의 교육관련 단체와 진보적 시민사회는 ‘망동’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를 이루기 위해 세대를 이어가며 희생하고 분투했던 호남의 지역민들의 뜻이 폄훼당한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떨칠 수 없으며, 가슴 깊은 곳에 크고 아픈 응어리를 하나를 안게 되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교육입도(敎育立道)에 뜻을 둔 지역의 어른과 선각자들, 전남의 시민사회와 진보단체들이 당시 순천대학교 장만채 총장을 ‘도민후보’로 추대하고 지지와 성원을 보낸 것은 개인 장만채 개인에 대한 지지는 아니었다.
이는 경쟁과 효율만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을 타파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지가 분출된 것이며, 새로운 전남교육을 건설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고자 하는 지역민과 국민들의 열망이 이심전심으로 이어져 진보교육감의 당선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그렇게 당선된 장 교육감이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이와 같은 행보를 도저히 묵과하거나 용납하기 어렵다.
이는 ‘오랜 친구의 의리’ 때문에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변명으로 합리화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며, 과오였음을 통절하게 지적한다.
우리는 그 동안 수없이 반복된 도민의 정서와 바람에 반하는 장 교육감의 돌출적인 발언과 신중치 못한 언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남교육을 세워 우리 고장 학생들의 더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 내외의 비판을 일축해왔고, 호상간의 원만하고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인내했으며, 신뢰와 진정성에 기초한 일관된 지지를 보내주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그 동안의 돌출언행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또 다시 내외의 비판을 일축할 수 없는 사안이며, 원만한 관계를 위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사안이며, 신뢰로써 일관된 지지를 보낼 수 없는 사안이다. 우리는 단호하게 요구한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전교조 전남지부와 전남교육희망연대,전남진보연대와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당시 순천대학교 장만채총장을 ‘도민후보’로 추대했으며, 도민들을 설득해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로 ‘주민직선 초대 교육감 장만채’를 탄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우리는 장만채 교육감의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의 약속을 기다릴 것이다.
2012년 2월 22일
전교조전남지부 ․ 전남교육희망연대 ․ 전남진보연대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육희망연대 전남진보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장만채 교육감의 부적절한 언동을 용납하기 어렵다"며 "전남교육의 성업을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교육계의 수장이며, 200만 전남도민들의 대표인 공인이며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한 것.
이에 앞서 장 교육감은 이정현 예비후보 개소식 축사에서 “순천대 총장 시설 이 의원을 만나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선거에 출마해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의원을 돕는게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이후 논란이 일자 정치적 의도 등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들은 "장 교육감의 신중치 못한 행보를 광주․전남의 교육관련 단체와 진보적 시민사회는 ‘망동’으로 규정한다"며 "호남의 지역민들의 뜻이 폄훼당한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떨칠 수 없으며, 가슴 깊은 곳에 크고 아픈 응어리를 하나를 안게 되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지난 2010년 장 교육감의 당선은 새로운 전남교육을 건설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고자 하는 지역민과 국민들의 열망이 이심전심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축사는)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이와 같은 행보를 도저히 묵과하거나 용납하기 어렵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들은 또 "그 동안 수없이 반복된 도민의 정서와 바람에 반하는 장 교육감의 돌출적인 발언과 신중치 못한 언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남교육을 세워 우리 고장 학생들의 더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 내외의 비판을 일축해왔고, 호상간의 원만하고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인내했다"고 밝혔다.
이들 진보단체들은 "이번 축사는 또 다시 내외의 비판을 일축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사안이자 신뢰로써 일관된 지지를 보낼 수 없다"며 "장 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은 <광주in>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과 오랜 친구사이라서 의리차원에서 의례적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교육감이 비정당인으로서 정치적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 "고 해명했다.
전남교육의 수장으로서 각종 예산과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불가분의 관계임을 고려할 때 이번 진보진영의 강도 높은 성명이 장 교육감에게 어떤 의미로 해석 될 지 주목된다.
성명서 전문.
장만채 교육감의 부적절한 언동을 용납하기 어렵다.
20일 광주서구(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정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고 한다.
이는 전남교육의 성업을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교육계의 수장이며, 200만 전남도민들의 대표인 공인이며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이다.
온 국민이 치를 떨며 ‘이명박 정권 4년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힘을 모우는 이 때, 장만채 교육감의 신중치 못한 행보를 광주․전남의 교육관련 단체와 진보적 시민사회는 ‘망동’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를 이루기 위해 세대를 이어가며 희생하고 분투했던 호남의 지역민들의 뜻이 폄훼당한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떨칠 수 없으며, 가슴 깊은 곳에 크고 아픈 응어리를 하나를 안게 되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교육입도(敎育立道)에 뜻을 둔 지역의 어른과 선각자들, 전남의 시민사회와 진보단체들이 당시 순천대학교 장만채 총장을 ‘도민후보’로 추대하고 지지와 성원을 보낸 것은 개인 장만채 개인에 대한 지지는 아니었다.
이는 경쟁과 효율만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을 타파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지가 분출된 것이며, 새로운 전남교육을 건설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고자 하는 지역민과 국민들의 열망이 이심전심으로 이어져 진보교육감의 당선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그렇게 당선된 장 교육감이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이와 같은 행보를 도저히 묵과하거나 용납하기 어렵다.
이는 ‘오랜 친구의 의리’ 때문에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변명으로 합리화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며, 과오였음을 통절하게 지적한다.
우리는 그 동안 수없이 반복된 도민의 정서와 바람에 반하는 장 교육감의 돌출적인 발언과 신중치 못한 언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남교육을 세워 우리 고장 학생들의 더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 내외의 비판을 일축해왔고, 호상간의 원만하고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인내했으며, 신뢰와 진정성에 기초한 일관된 지지를 보내주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그 동안의 돌출언행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또 다시 내외의 비판을 일축할 수 없는 사안이며, 원만한 관계를 위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사안이며, 신뢰로써 일관된 지지를 보낼 수 없는 사안이다. 우리는 단호하게 요구한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전교조 전남지부와 전남교육희망연대,전남진보연대와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당시 순천대학교 장만채총장을 ‘도민후보’로 추대했으며, 도민들을 설득해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로 ‘주민직선 초대 교육감 장만채’를 탄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우리는 장만채 교육감의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의 약속을 기다릴 것이다.
2012년 2월 22일
전교조전남지부 ․ 전남교육희망연대 ․ 전남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