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수 보선 '선거인단 모집' 공방
무안군수 보선 '선거인단 모집' 공방
by 뉴시스 2012.03.05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철주·박만호 후보와 나상옥 후보간에 '선거인단 모집'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철주·박만호 후보는 4일 공동 명의의 '무안군수 보궐선거 선거인단 모집에 따른 문제점 및 입장'을 통해 "나상옥 무안군수 예비후보의 현 직위(무안·목포·신안축협 조합장)을 이용한 선거인단 모집은 불공정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경선 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나 후보측에서 축협 임직원과 대의원, 조합원, 나상옥을 사랑하는 모임(나사모), 축협을 사랑하는 모임(축사모) 등을 동원해 불법으로 모집하고 있어 이를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조사 중"이라며 한명숙 당 대표 및 임종석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장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어 "축협 임직원들은 축협조합원과 예금고객 등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전화로 가입을 종용하고, 선거인단 모집 등록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축협조합장직을 그대로 유지한체 지자체장 선거에 참여하고 낙선할 경우 조합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제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어 이는 분명히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의 불법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 주장에 나 후보측도 반박하고 나섰다.
나 후보 선거사무실은 이날 "지금까지 단 한건의 불법선거를 하지 않았다"면서 "최종 경선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동료 후보자들의 입장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나 후보측은 "조합장은 상근직으로 절대 불법이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조합장 사퇴는 곧바로 축산인의 분열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현직을 유지하고 있고 한치도 그 역할을 소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측은 또 "조합장직이 오히려 선거를 더 열심히 못하게 하는 요인도 있다"면서 "FTA와 한중FTA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축산인의 분열을 막기 위해 사퇴를 안한 점을 다시한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parkss@newsis.com
김철주·박만호 후보는 4일 공동 명의의 '무안군수 보궐선거 선거인단 모집에 따른 문제점 및 입장'을 통해 "나상옥 무안군수 예비후보의 현 직위(무안·목포·신안축협 조합장)을 이용한 선거인단 모집은 불공정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경선 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나 후보측에서 축협 임직원과 대의원, 조합원, 나상옥을 사랑하는 모임(나사모), 축협을 사랑하는 모임(축사모) 등을 동원해 불법으로 모집하고 있어 이를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조사 중"이라며 한명숙 당 대표 및 임종석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장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어 "축협 임직원들은 축협조합원과 예금고객 등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전화로 가입을 종용하고, 선거인단 모집 등록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축협조합장직을 그대로 유지한체 지자체장 선거에 참여하고 낙선할 경우 조합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제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어 이는 분명히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의 불법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 주장에 나 후보측도 반박하고 나섰다.
나 후보 선거사무실은 이날 "지금까지 단 한건의 불법선거를 하지 않았다"면서 "최종 경선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동료 후보자들의 입장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나 후보측은 "조합장은 상근직으로 절대 불법이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조합장 사퇴는 곧바로 축산인의 분열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현직을 유지하고 있고 한치도 그 역할을 소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측은 또 "조합장직이 오히려 선거를 더 열심히 못하게 하는 요인도 있다"면서 "FTA와 한중FTA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축산인의 분열을 막기 위해 사퇴를 안한 점을 다시한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