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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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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농업·농촌 활성화' 정책 건의

박준영 지사 '농업·농촌 활성화' 정책 건의

by 뉴시스 2012.03.30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도는 한미 FTA 등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안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농업·농촌 활성화지원특별법 제정과 쌀소득보전직불제 개선 등 정책 현안을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박준영 도지사는 전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직접 만나 "농촌의 노령화가 가속화 되고 소득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 활성화지원특별법 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농업·농촌 활성화 방안으로 쌀소득보전직불제 개선, 밭농업 직불제 지급대상 전품목 확대,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축사시설현대화 지원 확대, 농수축산용 미생물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을 요구했다.

또 수급불안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김치·콩·가공유통센터 건립, 산지축산물 가공시설 확충, 대규모 양식장 조성사업 등의 국고지원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처럼 전남도가 농업·농촌 활성화지원특별법 제정을 요구한 것은 FTA에서 얻은 재원을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농업·농촌분야의 지원을 의무화토록 하자는 취지이다.

구체적으로 65세 이상 농업인들에게 재촌보조금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을 촉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자리에서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은 "전남도가 요구한 '대규모 축산가공·유통시설'은 도단위 종합시설을 만들어 도축부터 가공·유통·포장을 해서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면 유통에서 3단계를 줄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대규모 양식섬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육지에서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도가 적정한 지역에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해서 제출하면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남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