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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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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 원내대표 출마 '변수'…경선구도 요동

박지원 민주 원내대표 출마 '변수'…경선구도 요동

by 뉴시스 2012.04.26

당대표 이해찬-원내대표 박지원 방안 '고심'…호남대표 이낙연 '당혹'【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당초 당권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던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원내대표 경선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25일 민주당과 지방정가 등에 따르면 박 최고위원은 이날 이해찬 상임고문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당 지도부체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상임고문은 당대표, 박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후보 나서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친노 당대표 -호남 원내대표' 구도 내지는, `대권 영남-대표 충청-원내대표 호남' 등의 구도로 해석되면서 향후 지도부 및 대권구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면서 의견수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오후 일찌감치 `호남원내대표론'을 펼치며 출마선언을 한 이낙연의원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은 당내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최고위원의 갑작스런 원내대표 출마 선회에 대해 일부 후보들의 반발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날 우윤근 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사실상 호남유일 후보가 된 이낙연 의원은 박 최고위원의 움짐임에 대해 곤혼스러워하면서 "(경선을) 끝까지 간다"는 입장을 주위에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방안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친노-비노간 계파간 갈등을 없애야한다는 취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공을 들였던 일부 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선언한 의원은 이 의원을 비롯해 박기춘(3선·경기 남양주을), 전병헌(3선·서울 동작갑),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의원 등이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