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박준영지사 대선 출마설에 시민단체 비판 쏟아져

박준영지사 대선 출마설에 시민단체 비판 쏟아져

by 인터넷전남뉴스 2012.04.27

"F1 등 이미 시작한 사업이나 잘 추스려야 " 인터넷전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의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행의정감시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행·의정감시연대는 지난 24일 논평을 통해 "박준영지사를 f1 등 벌려놓은 일이라고 마무리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은 벼경영안정대책비 삭감에 항의하며 도지사실을 점거한 농민들을 고발한 데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행·의정감시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박준영 지사는 홍보기획사 발굴 등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대선 출마 준비야 본인 자유라지만,우선 벌려둔 일 마무리는 어쨌든 해야 도리가 아닌가싶다"라고 지적했다.

또 "F1으로 인한 희대의 예산 공백을 만들어 놓고 그대로 ‘튀겠다’는 심산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박 지사가 이끌어온 전라남도의 살림살이부터 살펴보고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농 광주전남연맹과 전여농 광주전남연합은 지난 23일 성명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3월 21일 전남도지사 집무실에 항의 방문한 농민 전원을 경찰에 고발조치했다"며 "도지사실에 찾아간 농민들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발한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로 규정해 '고발취하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또한 25일에는 전남진보연대와 통합진보당 전남도당이 벼 직불금 삭감에 항의해 도지사실에 들어간 농민 모두를 고발한 박준영 도지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논평>박준영 지사는 정치적 ‘먹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박준영 지사 대선 출마 움직임에 부쳐-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박준영 지사는 홍보기획사 발굴 등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출마 준비야 본인 자유라지만, 우선 벌려둔 일 마무리는 어쨌든 해야 도리가 아닌가싶다.

프로스포츠계에서 FA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각 구단에서는 자유계약선수에게 높은 기대치로 거액을 들이며 영입했다.
물론 큰 활약을 보인 선수도 있었지만, 받은 몸값을 못하고 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간 선수도 있었다, 이들은 이른바 ‘먹튀’라고 불렸다.
한마디로 ‘돈만 먹고 튀었다(도망갔다)’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그 뒤로 ‘먹튀’는 어느 분야에서건 고비용에 일처리 제대로 못하고 도망간 이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통칭으로 쓰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박준영 지사는 전라남도 도정 상 희대의 ‘먹튀’라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을 인물이다.
F1으로 인한 희대의 예산 공백을 만들어 놓고 그대로 ‘튀겠다’는 심산으로밖에 볼 수 없다.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대권 도전에 대한 열망은 누구나 품을 수 있다.
그러나 전남도의 살림살이를 망친 책임은 누구나 질 수 없다.
우선은 저질러 놓은 일부터 말끔히 정리하고 대권 도전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는 게 최소한의 도리다.

어지간히 말아 드시라고 하고 싶다.
전라남도 재정 말아 드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제대로 삼키지도 못할 국가 재정도 말아 드실 작정인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박준영 지사가 이끌어온 전라남도의 살림살이부터 살펴보고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2012. 4. 24
행․의정감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