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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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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근혜, 로비스트 박태규 만난 증거 있어

[박지원]박근혜, 로비스트 박태규 만난 증거 있어

by 인터넷전남뉴스 2012.05.24

"대화내용은 검찰이 밝혀야 " 정거배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박태규를 만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는 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BBK처럼 검찰이 자기 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런 자신이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도 명확한 진술과 육성을 갖고 있다”며 “사실이 확인되면 도덕성에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23일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박태규와 만난 것을 알고 있고 만난 사람들이 얘기를 했는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제보의 확실성을 믿고 있고 그 분들이 그런 위치에 있는 분들이며 시사IN 주진우 기자도 함께 만났던 사람들을 계속 취재해서 육성 녹음 등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명실상부한 대권후보로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국민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박태규는 저축은행 로비스트로 유명하기 때문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서 저축은행 문제 얘기를 나눴는가 안나눴는가를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규가 관계된 삼화저축은행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서향희 부부가 관계돼 있고 박태규는 저축은행 로비스트이기 때문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어떤 얘기를 나누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추측이지만 만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검찰이 밝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지만 통합진보당이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명조치 등 좋은 방향으로 나가려는 그날 압수수색으로 통합진보당 내부를 흔들어버리는 결과가 나왔다”며 “검찰이 지나치게 정당문제에 개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전방위 수사를 한다는 것도 정당발전에 저해되는 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