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전남도, SOC 국고 5조원 확보 '잰걸음'

전남도, SOC 국고 5조원 확보 '잰걸음'

by 뉴시스 2012.05.25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도는 내년도 주요 SOC 사업에 대한 국고 5조원 확보를 목표로 24일까지 이틀간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를 집중 방문해 신규사업 추가 반영 등 국비 확보 활동을 벌였다.

도는 지난해 순천∼완주 고속도로 준공을 비롯, 최근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영암∼순천 남해고속도로,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나주역∼빛가람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가 이미 완료됐거나 올해 안으로 모두 완료됨에 따라 내년도 국고 예산 지원이 대폭 축소되는 점을 감안, 중앙부처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전부터 관련 기관을 방문해 예산 확보전에 나섰다.

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액은 모두 5조4158억원이다.

사업별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000억원, 압해∼화원 연결도로 100억원 등 연륙연도교 건설사업 5150억원과 나주∼동강 국도 23호선 등 44개 국도 건설사업에 7030억원, 호남고속철도 건설 등 7개 철도사업 3조6600억원, 산단 진입도로 등 3개 분야 23개 사업 4378억원 등이다.

이 중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반영돼 기본설계가 완료된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위해 실시설계와 동시에 공사에 착수하고 단절된 서남해안 일주도로를 연결하는 압해∼화원 연결도로와 계속사업인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압해∼암태 새천년대교, 영광∼해제 영광대교 건설사업비를 확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우선적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전남도의 입장을 정부안으로 수용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하고, 국토해양부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앞으로도 각 중앙 부처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비롯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등 내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단계별로 국고 확보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