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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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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도부 경선 평가 "역시 국민은 무섭다"

손학규, 지도부 경선 평가 "역시 국민은 무섭다"

by 뉴시스 2012.06.04

【구례=뉴시스】안현주 기자 =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일 오후 전남 구례군 용방면 구례자연드림파크 ㈜아이쿱(iCOOP) 라면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ahj@newsis.com 2012-06-01 【구례=뉴시스】안현주 기자 =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일 당 지도부 경선과 관련 "국민을 무시하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담합·연대설'을 비판했다.손 고문은 이날 오후 전남 구례군 용방면 구례자연드림파크 ㈜아이쿱(iCOOP) 라면공장 준공식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당의 지도부는 당원과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해찬-박지원'에 이은 '김한길-김두관' 연대설에 대해 "역시 국민은 무섭다. 당의 지도부를 사전에 결정하고 '따라오라'고 하는 것을 국민이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 평가를 인위적으로 정하면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언론에서 충북·강원 대의원 투표 결과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이 '손학규의 힘'이고, 앞으로 남은 수도권 투표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내가 무슨 의중이…"라며 일축했다.

이어 "당원과 국민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준공식 참석 계기에 대해 "18대 국회에서 협동조합기본법을 통과시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낄 정도로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협동조합은 재벌과 대기업의 독식, 횡포, 폐해를 막기위한 대안경제로서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념 투쟁이나 하고 패권주의로 권력을 잡는 것이 '진보'가 아니라 이렇게 국민의 삶을 직접 책임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 내는 것이 진짜 '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hj@newsis.com